샬롬샬롬 인사해요 :)
어릴 때 외할머니께서 명절마다 만들어 주셨던 빈대떡이 생각이 나더라고요.
집에 녹두는 없는데 갑자기 빈대떡이 먹고 싶어졌어요.
레시피를 찾아보니 녹두 없이도 일반 콩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빈대떡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
직접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준비해서 만들어 먹었는데 정~~ 말 맛있는 거예요!!!!
녹두가 안들어 있으니까 빈대떡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,
정말 맛있는 빈대떡 맛이 나는 콩전을 맛있게 만들어 먹었답니다!
[미국맘]녹두대신 집에 있는 콩으로 콩빈대떡 만들기/콩전 부침개 레시피
[재료]
집에있는 흰콩 1컵
팽이버섯 1 봉지
당근 1개
청경채 2개
양파 1/3개
채썬파 1큰술
부침가루 2큰술(또는 밀가루 2큰술+베이킹소다 1/3작은술)
소금, 후추
계란 1개
집에 있는 아무 콩이나 좋아요.
샬롬이는 집에 있는 노란색 강낭콩을 사용했어요.
콩을 10시간 정도 불려서(불리기 귀찮으시면 전자레인지에 물 넣어 3분 데우세요)
강낭콩 껍질이 누런색이라서 전 색깔에 안이쁠 것 같아서
콩 껍질을 벗겼어요.
일반 흰콩은 껍질 안벗겨도 될 것 같아요.
콩 1컵+물 1/2컵 넣고 믹서기에 갈아주세요.
*콩을 갈때 입자가 좀 거친 게 남아있을 때 그만 갈아주세요.
집에 있는 아무 야채들을 다 다져주세요.
샬롬이는 돼지고기 대신 팽이버섯을 많이 넣었고,
초록 야채는 아이도 먹을 거라서 고추 대신 청경채를 넣었어요.
숙주나물이 없어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어진답니다.
모든 재료를 다 섞고 부침가루와 계란을 넣고
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 다음 동그란 땡 하듯이 부쳐주세요.
사실 계란 안넣고 해도 맛있는데 모양이 좀 퍼지더라고요.
그래서 두번째 부칠 때 계란을 넣었는데 동그랗게 이쁘게 나왔어요.
첫 번째 부쳤을 때 식혀서 살짝 맛본다는 게,,,
사실 너무 맛있어서 7-8개를 순삭해버린거에요.ㅋㅋㅋㅋ
그러면 안되는데...ㅋㅋㅋㅋㅋㅋㅋ
맛있는 콩전 완성입니다 :)
집에 고추 장아찌나 양파 절임 피클 이런 게 있으면
콩전 위에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!
남편이 이거 팔아도 되겠다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:)
샬롬이는 콩전 먹으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답니다 ㅎㅎ
해외에 살면서 빈대떡 먹고 싶으실 때
집에 있는 콩을 이용해서 콩전 꼭 해서 드셔보세요.
정말 맛있습니다!!!
그럼 오늘도 축복이 넘치는 하루 보내세요~
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
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
사람의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
시편 104편 15절 말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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